루니, ''미국 투어서 판 할 마음 얻겠다''
입력 : 2014.07.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가 프리 시즌 첫 일정으로 떠나는 미국 투어에서 루이스 판 할 감독의 마음을 얻겠다며 고군분투를 다짐했다.

루니는 21일(현지시간) 영국 ‘유로스포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투어 기간에 다른 선수들과 차별화되는 나만의 능력을 증명해내야 한다. 후회 없는 훈련을 해서 반드시 판 할 감독님의 마음을 얻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분명한 사실은 현재 판 할 감독님이 새로운 전략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감독님이 무엇을 원하는지 새겨듣고, 그라운드 위에서 그가 원하는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판 할 감독은 웨인 루니의 대체자로 파리 생제르맹(PSG)의 에딘손 카바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투어에서 루니의 전술 실행능력을 점검하고, 이에 따라 루니와 카바니를 맞바꿀지를 결정하겠단 생각이다.

판 할 감독은 새 시즌 맨유에 3-4-3시스템을 도입하여, 최전방 공격수로 로빈 판 페르시를 기용할 예정이다. 따라서 그동안 최전방에 익숙했던 루니가 판 할 감독의 마음을 사기 위해서는 이번 미국투어에서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루니도 이런 판 할 감독의 생각을 의식하고 있는 듯, 자신의 플레이를 버리고 판 할 감독의 입맛에 맞는 플레이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루니가 미국투어에서 판 할 감독의 마음을 얻어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이적설을 일축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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