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지단의 첫 영입은 '핀란드 미스터리맨'
입력 : 2014.07.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감독' 지단의 첫 부름을 받은 행운아는 누굴까.

레알 마드리드 리저브 팀의 지휘봉을 잡으며 감독으로 첫 발을 내딘 지네딘 지단(42)이 첫 작품으로 핀란드 출신 무명 공격수를 영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의 수석코치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보좌했던 지단은 올 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 리저브 팀인 '카스티야'의 지휘봉을 잡았다.

역대 최고의 선수로 명성을 떨쳤던 지단의 감독 데뷔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전설'의 첫 부름을 받은 이는 핀란드 출신의 공격수 에로 마르카넨(23)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3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카넨과의 계약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외신들 역시 지단이 스웨덴 1부리그 AIK에서 뛰는 마르카넨과 4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하며 핀란드 출신의 미스터리 맨이 지단의 첫 영입 주인공이 됐다고 설명했다.

197cm의 장신 공격수인 마르카넨은 최근 핀란드 국가대표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긴 했지만 유럽 무대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무명 공격수다.

핀란드를 떠나 2014시즌 스웨덴 1부리그 AIK로 이적해 14경기에서 6골을 터트리며 두각을 드러낸 게 전부였는데 이제 스페인 무대에서 새 삶을 시작하게 됐다. 지단의 첫 제자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게 된 마르카넨 역시 "꿈이 실현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사진=에로 마르카넨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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