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판 할 감동시켜야 할 맨유 5인 선정
입력 : 2014.07.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LA갤럭시와의 첫 프리시즌 경기를 가지며 루이스 판 할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지휘가 시작됐다. 새로운 시대가 도래한 만큼 맨유는 대대적인 선수진 개편을 노리고 있다.

판 할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프리시즌을 통해 분명 새롭게 떠오르는 선수와 감독의 눈에 들지 못해 좌천당하는 선수가 생길 것이다. 이에 대해 미국의 ‘ESPN’은 LA갤럭시와의 첫 프리시즌 경기 전인 23일(현지시간) ‘반드시 판할 감독에 감동을 줘야 할 5인’을 선정했다.

1. 윌프레드 자하(21)
자하는 지난해 1,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맨유에 입단했다. 그는 당시 특출난 드리불 능력과 영리한 플레이로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거의 1군 경기에 등장하지 못 할 만큼 예전 모습은 사라졌고, 결국 지난 시즌 중간에 카디프 시티로 임대 됐으나, 13경기서 1골도 기록하지 못할 만큼 부진했다. 맨유로 복귀한 지금, 자하는 생존을 위해 여러 선수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프리시즌 기간 동안 반드시 판 할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할 것이다.

2. 톰 클레벌리(24)
클레버리는 지난 시즌 맨유의 최고 문제점으로 불리던 미드필더 라인 붕괴, 그 중심에 선 선수다. 그만큼 클레벌리는 데이비드 모예스 전감독과 함께 엄청난 비난을 받아야만 했다. 그러나 에버튼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이 “클레벌리는 빠른 패싱과 움직임이 가능한 곳에서 가치를 인정 받을 것”이라 밝힌 것처럼 재능이 없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앞으로 맨유 미드필더 라인의 중심이 될 안데르 에레라와의 호흡에 힘써 인상적인 프리시즌을 보내야 할 것이다.

3. 제시 린가드(21)
린가드는 여기 뽑힌 나머지 4명의 선수와는 입장이 조금다르다. 21세의 미드필더인 린가드는 스스로 그가 뛸 자리를 찾아야 하는 부담을 안아야하며, 린가드가 경쟁해야 할 선수는 마루앙 펠라이니와 마이클 캐릭과 같은 쟁쟁한 선수다. 좀 더 공격적으로 위치를 찾는다 해도 에게라와 플레쳐, 클레벌리 등이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 브라이튼과 버밍엄시티를 오가며 임대 생활을 했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팀에 복귀한 만큼 판 할 감독을 놀라게 할 유망주로서의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4. 대니 웰백(23)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월드컵까지 출전했지만 공격수로서 맨유와 국가대표 모두 세번째 공격옵션에 머물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의 동세대 공격수인 로멜로 루카쿠와 대니얼 스터리지와 비교해 많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월드컵서의 부진은 루카쿠와 스터리지에 비교 당하기 충분한 플레이였다. 허나 웰백은 여러가지 옵션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로 지난 시즌과 같은 마무리 능력만 고친다면, 아마도 판 할 감독의 선수 사용 능력으로 인해 그가 기대한 것보다 더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5. 카가와 신지(25)
도르트문트 시절 타고난 창조적인 플레이는 맨유로 이적한 후 실종됐다. 그는 현재 맨유가 내세울 수 있는 플레이 메이커 자원 중 후안 마타와 웨인 루니, 아드낭 야누자이에 이어 네 번째의 위치다. 카가와의 지난 2시즌 동안의 실망스러운 플레이로 인해 판 할 감독 밑에서 주전자리를 잃은 상황을 뒤집을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 그러나 그가 팀에 남겠다고 한 것은 분명 언젠가 성공하겠다는 신념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가장 중요한 것은 카가와가 도르트문트 시절 프랭크 램퍼드처럼 패널티 박스 근처에서의 위협적인 모습을 되찾는게 이번 프리시즌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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