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털링, ''수비수 대응법, 메시-호날두 보고 배웠다''
입력 : 2014.08.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리버풀의 미드필더 라힘 스털링(20)이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보면서 스스로 터득한 상대 수비수와의 몸싸움 대응법을 공개했다.

스털링은 2일 영국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상대 수비수가 시도하는 몸싸움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메시와 호날두의 플레이로부터 영감을 얻었다”면서 “항상 수비수와 맞서서는 안 된다. 한두 번의 볼 터치로 수비수를 제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새 시즌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가 호날두와 메시와 같은 급의 선수라는 말은 아니다. 수비수가 공격수를 마크하는 방법은 어느 정도 동일하기 때문”이라면서 “상대 수비의 몸싸움에 말려들지 않고 내 템포를 유지하며 침착하게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털링이 이 같은 다짐을 하게 된 이유가 있다. 스털링은 지난 6월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서 안토니오 발렌시아에게 거친 태클을 한 뒤 신경전을 벌였고, 결국 두 선수가 나란히 퇴장을 당한 적이 있다.

이에 대해 스털링은 “에콰도르전을 통해 많은 교훈을 얻었다”면서 “위협적인 상대가 볼을 소유하면 수비수 입장에서는 최대한 빨리 처리해야 한다. 따라서 상대선수가 거친 태클을 하거나 적극적으로 마크하는 건 상대에게 내가 위협적인 존재라는 걸 의미한다”며 오히려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불필요한 감정싸움을 하지 않겠단 생각을 밝혔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9골 5도움을 기록하며 물오른 기량을 뽐낸 스털링이 새 시즌 경험을 통해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리버풀의 공격에 또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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