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투어 3연패' 안첼로티, 그래도 느긋한 이유는?
입력 : 2014.08.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미국 투어의 일환으로 2014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 참가한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조별리그 3연패에도 침착함을 유지했다. 평가전은 평가전일 뿐 그는 "다음주면 모든 게 달라져 있을 것"이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미국 미시건에서 열린 대회 A조 마지막 3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3으로 패했다.

공식 기록은 1무2패이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1차전 인터밀란전 승부차기 패배와 AS로마전 0-1 패배에 이어 사실상 3전 전패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무릎 부상으로 재활에 전념했던 크리스타아누 호날두가 후반 교체 출전해 복귀전을 치렀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그러나 안첼로티 감독은 실망하지 않았다. 그는 "패배가 만족스럽지 않다"면서도 "이번 대회는 어디까지나 시즌 준비를 위한 평가전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도 그럴 것이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가 처음으로 이번 맨유전에 복귀했지만 정상 전력이 아니었다. 특히 새롭게 영입한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토니 크루스 등은 이제 막 팀에 합류했을 뿐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유러피언 슈퍼컵 때부터는 다른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며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복귀한다면 우리 스쿼드의 퀄리티 또한 높아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오는 오는 19일 유로파리그 챔피언인 세비야와 슈퍼컵 매치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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