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배’ 키엘리니, 수아레스 제재 ‘경감 요구’
입력 : 2014.08.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물린 이탈리아의 조르지오 키엘리니가 다시 한 번 대인배의 모습을 보였다. 키엘리니가 수아레스의 제재를 경감하라고 요구했다.

키엘리니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수아레스에게 내려진 징계는 과하다고 본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수아레스의 징계를 재검토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사건 직후에도 내 의견을 이미 밝힌 적 있다. 수아레스는 너무 심한 징계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수아레스는 지난 6월 28일 이탈리아와의 월드컵 D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키엘리니를 깨물었다. 당시 심판은 이를 목격하지 못했지만 경기 후 국제축구연맹(FIFA)는 조사 후 수아레스에게 월드컵 9경기 출전 정지와 4개월간 축구 활동 금지의 징계를 내렸다.

징계가 내려지자 피해자였던 키엘리니는 “수아레스의 징계는 지나치다. 그는 그의 동료들과 함께 할 권리가 있다”며 수아레스를 감싸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한편, 수아레스는 활동정지가 과하다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재를 철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그리고 오는 8일 심리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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