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맨유와 결승전,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매치''
입력 : 2014.08.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2014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결승전에서 맞붙게 된 리버풀의 브렌단 로저스 감독이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클럽 경기가 미국에서 펼쳐지게 됐다"며 승부욕을 드러냈다.

리버풀과 맨유는 오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의 선 라이프 경기장에서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8개 클럽들이 오프 시즌을 이용해 미국에서 맞붙는 친선 대회이지만 결승에서 숙적 맨유를 만난 로저스 감독은 이를 부정했다.

그는 4일 영국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리버풀과 맨유는 오랜 시간 라이벌이었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경기가 미국에서 펼쳐지게 됐다. 리버풀과 맨유는 영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이다. 환상적인 경기가 될 것이다. 나 역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로저스 감독은 친선 경기 이상의 접전이 펼쳐질 것이라며 결승전을 전망하기도 했다. 그는 "이미 많은 경기들이 친선의 성격을 넘어 높은 수준의 플레이로 채워졌다"며 "결승전도 마찬가지로 매우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이번 경기를'프리미어리그 39번째 비공식 매치'로 묘사하며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한편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에서 약 10만9000여 명에 가까운 구름 관중이 몰렸던 이번 대회는 결승 티켓 역시나 발매 1시간 만에 5만 여장이 팔려나가는 등 엄청난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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