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테리 재계약? 올 시즌 보고 결정''
입력 : 2014.08.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첼시의 상징적인 존재인 존 테리(34)가 2014/2015시즌 활약에 따라 첼시서 계속 ‘원 클럽맨’으로 남을 수 있을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첼시 유스 출신으로 1998년 첼시에 입단한 테리는 2000년 노팅엄포레스트로 임대를 떠났던 것을 제외하면 줄곧 첼시에서만 뛴 '원 클럽맨'이다. 올여름 첼시와 1년 재계약을 맺으며 2015년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한 테리는 “나는 남은 축구인생을 첼시에서 보내고 싶다. 현역 은퇴 이후에도 마찬가지”라고 밝히며 계속해서 팀에 잔류하길 원하고 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절대적으로 새 시즌 경기력에 따라 테리의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히며 다소 냉정한 반응을 내놓았다.

무리뉴 감독은 3일(현지시간) ‘ESPN’과의 인터뷰에서 “테리가 내년에도 첼시와 재계약을 맺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건 희소식”이라면서도 “그러나 연차와 팀 내 지위에 의지해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생각은 없다. 그는 2014/2015시즌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시즌 테리가 개리 케이힐과 함께 탄탄한 수비벽을 구축하며 리그 최소 실점(38경기 27실점)을 이끈 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해서 그 활약이 계속해서 이어질 거라 믿는 건 위험한 발상이다. 지난 시즌과 분리해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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