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치열한 주전 골키퍼 경쟁 예고
입력 : 2014.08.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시즌 개막을 목전에 두고 치열한 주전 골키퍼 경쟁을 예고했다.

엔리케 감독은 1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사는 훌륭한 골키퍼 자원을 3명이나 보유하고 있다”고 기뻐하면서 “누가 새 시즌 골문을 지키게 될지는 나도 아직 모른다. 아주 행복한 고민을 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엔리케를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한 세 명의 골키퍼는 클라우디오 브라보(31)와 마크-안드레 테어 슈테겐(22), 조르디 마시프(25)이다.

그중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선수는 브라보다. 바르사로 둥지를 옮긴 브라보는 8시즌 동안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검증된 선수다. 하지만 지난 7일 나폴리와의 친선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로 실점하면서 악몽의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슈테겐 역시 치열한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5월 바르사에 입단한 슈테겐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보루시아 묀헬글라드바흐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으며, 독일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여기에 지난 시즌까지 바르사 B팀에서 뛰던 마시프도 2017년까지 계약기간을 연장하고 본격적으로 1군에 합류해 주전 경쟁에 가세했다.

엔리케 감독은 치열한 주전 경쟁에 대해 “경쟁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된다. 선수들의 노력은 출전 시간으로 보상받을 것”이라면서 “오직 11명의 선수만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이는 선수뿐만이 아니라 나에게도 힘든 선택”이라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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