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커뮤니티실드도 외국에서? FA, 가능성 언급
입력 : 2014.08.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과 FA컵 우승팀이 격돌하는 커뮤니티실드를 해외에서 치르는 방안에 대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흥미로운 아이디어”라며 실현 가능성을 언급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새 시즌을 시작하기에 앞서 열리는 슈퍼컵 개념의 커뮤니티실드를 전통적으로 ‘축구 성지’ 웸블리에서 개최해 왔다. 하지만 웸블리와의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2018년 이후에는 영국이 아닌 외국에서 커뮤니티실드를 볼 수도 있을 전망이다.

알렉스 혼 잉글랜드축구협회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흥미로운 아이디어”라고 언급하며 “2018년까지는 웸블리와 계약이 돼 있어 지금 말할 수 있는 건 없지만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슈퍼컵을 해외에서 치르는 방안은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실제 여러 유럽 국가에서 검토되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에는 이미 지난 2009년부터 특별 이벤트 형식으로 대회를 외국에서 열고 있다. 올해에는 중국 베이징의 노동자경기장에서 열려 파리 생 제르맹이 갱강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노동자경기장을 가득 채운 중국 관중들은 혼자 2골을 터트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활약상을 현장에서 지켜볼 수 있었다.

혼 사무총장 역시 “런던 웸블리에서 7년째 미국프로풋볼(NFL)이 열리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스페인과 이탈리아도 슈퍼컵 타입의 경기를 외국에서 여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 거부감 없는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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