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선수들에게 '지나친 자신감' 경고
입력 : 2014.08.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리버풀의 ‘캡틴’ 스티븐 제라드(34)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지나친 자신감은 금물이라고 경고했다.

제라드는 10일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2위에 오르며 우승 타이틀에 아주 근접했다”면서 “그러나 지난 시즌의 성과만으로 새 시즌에도 당연히 우리가 우승 경쟁을 할 거라 가정하면 안 된다”고 경계했다.

제라드가 경계심을 표하는 데에는 남다른 이유가 있다. 리버풀이 리그에서 준우승을 달성한 다음 해에는 꼭 성적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01/2002시즌과 2008/2009시즌 준우승을 달성한 리버풀은 그다음 시즌에 각각 5위와 7위를 기록하며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을 냈다.

이에 대해 제라드는 “그때 당시 나를 비롯해 모두가 리버풀의 우승을 가정했다. 우승으로 가는 밑바탕을 구축했으니 당연히 새 시즌에는 더 좋은 성과를 낼 거라는 판단에서였다.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특히 올 여름은 우리와 경쟁해야 하는 팀들이 한층 더 위협적인 스쿼드를 구축했기 때문에 더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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