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2호골-박주호 120분' 마인츠, 3부팀에 충격패...'컵대회 조기탈락'
입력 : 2014.08.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구자철과 박주호가 뛰고 있는 마인츠05가 독일 컵대회인 DFB 포칼 1라운드에서 3부리그 팀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구자철은 시즌 2호골을 터트리며 분전했지만 팀은 유로파리그에 이어 컵대회에서도 조기 탈락하며 쓴맛을 봤다.

마인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겔러트스트라세 스타디온에서 펼쳐진 3부리그 소속 켐니츠FC와의 대회 1라운드(64강전)에서 연장까지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5로 패했다.

충격적인 역전패였다. 마인츠는 전반 24분과 후반 4분 터진 니키 짐링과 오카자키 신지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서며 손쉽게 승리하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5분과 8분 잇따라 2골을 내주면서 꼬이기 시작했다.

위기에 빠진 마인츠는 후반 28분 구자철의 절묘한 감아차기 골로 3-2로 앞섰지만 종료 3분 전 통한의 자책골을 내주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마인츠는 연장에서도 2골씩을 주고 받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4-4로 맞선 연장 후반 14분에는 오히려 역전골을 허용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다행히 종료 직전 천금 같은 5-5 동점골로 승부차기에 돌입했는데 4-5로 졌다.

선발 출전해 나란히 120분을 소화한 구자철과 박주호는 승부차기에서 각각 2번째, 4번째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지만 팀 패배로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