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개막도 안 했는데...' 마인츠, 잇단 조기 탈락에 '리그만 남았다'
입력 : 2014.08.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최악의 결과다.

마인츠가 야심차게 임했던 유로파리그에 이어 독일 컵대회인 DFB 포칼에서도 3부 팀에 패하며 조기 탈락하는 쓴맛을 봤다.

중요한 두 대회서 모두 탈락한 마인츠는 아직 시즌 개막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오로지 리그에만 집중하게 됐다.

마인츠는 16일(한국시간) 새벽 원정 경기로 벌어진 3부리그 소속 켐니츠FC와의 2014/2015 독일 DFB 포칼 1라운드(64강전)에서 연장까지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5로 패했다.

또 탈락이었다. 구자철과 박주호는 나란히 연장까지 120분을 소화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특히 구자철은 2-2로 맞선 후반 28분 귀중한 시즌 2호골을 터트렸지만 팀의 탈락으로 빛이 바랬다.

마인츠로서는 아쉬운 결과다. 마인츠는 지난달 그리스 리그 소속의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와 유로파리그 3차 예선에서 패하며 숙원이었던 유럽대항전 출전 기회를 놓쳤다.

1차전에 1-0으로 앞서고도 2차전에서 1-3으로 역전패해 탈락했기에 더 아쉬운 패배였다.

그러나 이번엔 컵대회 조기 탈락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상대가 3부리그 팀이고, 후반 초반까지 2-0의 리드를 못 지키고 당한 충격패였다.

중요한 목표였던 유로파리그와 독일 컵대회에서 모두 조기 탈락하며 마인츠는 이제 오직 리그만 바라보고 한 시즌을 치러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됐다.

분데스리가는 아직 개막도 하지 않은 상황이기에 맥이 풀릴 수밖에 없다. 아쉬운 건 구자철이나 박주호도 마찬가지다.

마인츠는 오는 24일 승격팀인 파데본07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2014/2015 분데스리가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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