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수아레스 팔아야만 했다''
입력 : 2014.08.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리버풀의 브렌단 로저스가 감독이 고른 전력 보강을 위해 아쉽지만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27)를 팔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리버풀은 올 여름 수아레스를 FC바르셀로나(스페인)로 떠나보냈다.

수아레스는 지난 시즌 초반 10경기 출전정지의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31골을 터트리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를 떠나보낸다는 건 리버풀로서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는데 고른 전력 보강을 원한 로저스 감독에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로저스 감독도 지난 15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수아레스는 환상적인 선수였지만 지금이 팀을 떠날 적기였다"고 설명하면서 "대신 우리는 (수아레스를 보내며 얻은 이적료로) 올 여름 많은 선수를 데려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리버풀은 수아레스를 바르셀로나로 이적시키며 7500만 파운드(약 1277억 원)에 가까운 엄청난 이적료를 챙겼다. 이를 바탕으로 로저스 감독은 아담 랄라나와 리키 램버트, 엠레 칸, 데얀 로브렌, 디보크 오리기(임대) 등 7명의 선수를 대거 영입했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세비야 수비수 알베르토 모레노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로저스 감독은 "시즌이 개막하더라도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다음달 1일 이적 시장 마감 전까지 보강 계획을 실전해나갈 예정"이라며 욕심을 드러냈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