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참가한 수아레스, “다시 축구선수가 된 기분”
입력 : 2014.08.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스포츠 중재 재판소(CAS)의 판결로 훈련에 참가할 수 있게 된 루이스 수아레스(27, 바르셀로나)가 행복한 기분을 드러냈다.

수아레스는 지난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이탈리아전서 상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의 왼쪽 어깨를 깨무는 기행을 저질렀다. FIFA는 수아레스에게 벌금 10만 스위스 프랑(약 1억1,3000만 원)과 A매치 8경기 출전 정지, 4개월 동안 선수 자격 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수아레스는 이에 불복, 변호인단을 구성해 CAS에 항소했다. CAS에서 조금이라도 수아레스를 위한 징계 감면을 기대했다. 하지만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CAS는 수아레스의 바르셀로나 훈련 참가는 허용했다. FIFA의 중징계에서 조금이나마 숨을 트게 한 것.

이에 수아레스는 CAS의 중재 이후 처음으로 바르셀로나의 공식 훈련에 참가해 기쁜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훈련 후 열린 기자회견서 “동료들과 함께 훈련해 기쁘다. 다시 축구 선수가 된 것 같다”며 훈련에 참가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훈련 불참은)불편한 상황이었다. 나는 내가 한 행동에 대해 사과함으로서 이 대가를 지불했다고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한 “나는 이제 경기에 뛰는 것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나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그들은 나를 잘 보살펴줬고, 결국 바르사에서 뛰는 꿈을 이루게 됐다”며 징계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받아준 바르사 측에 감사함을 표했다.

사진=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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