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아스널이 개막전서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아스널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서 2-1 승리를 거뒀다. 시즌 개막과 함께 많은 기대를 모았던 산체스는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 1도움을 올리며 체면 치레를 했다.

아스널은 전반전 초반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까지 수월하게 접근했지만 마무리 패스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결정을 짓지 못했다. 전반 29분 윌셔의 중거리 슈팅이 팀의 첫 유효슈팅일 정도로 크리스탈 팰리스의 수비벽은 두터웠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수비벽에 고전하던 아스널은 전반 35분 한 방을 허용했다. 코너킥 상황서 한겔란트가 뛰어들며 아스널의 골망을 흔든 것. 한겔란트를 막던 산체스가 완전히 마크를 놓치며 한겔란트는 무인지경에서 득점에 성공할 수 있었다.

아스널은 전반 추가시간 겨우 동점을 만든 채 후반전을 맞이할 수 있었다. 산체스의 프리킥이 코시엘니에게 향했고, 코시엘니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몸을 틀며 머리에 공을 맞추며 크리스탈 팰리스의 골문을 갈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아스널은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후반 8분 아스널은 깁스 대신 몬레알을 투입했고, 후반 17분에는 사노고 대신 지루를 투입하며 역전승을 노렸다. 그러나 아스널의 공격은 여전히 답답했고, 아르센 벵거 감독은 24분 윌셔 대신 옥슬레이드-챔벌레인을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 45분 펀천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남은 시간을 수적 열세로 보내야 했다. 그리고 아스널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램지가 페널티 에어리어 내 혼전 상황서 골키퍼의 선방이 흘러나온 것을 재차 밀어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경기는 아스널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