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EPL 1호골, 만감이 교차했다”
입력 : 2014.08.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스완지 시티의 기성용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서 축포를 쏘아 올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기성용은 16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라포드에서 맨유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전반 27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 이로써 기성용은 ‘EPL 1호골’을 기록하며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개막 축포를 터뜨리는 영광을 안았다.

기성용은 경기 후 “올 시즌 기다려온 첫 득점을 기록했다”면서 “골을 터뜨렸을 땐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의 만감이 교차했다”며 득점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득점시기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단지 팀에 보탬이 되길 원했을 뿐”이라고 설명하면서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맨유를 상대로 거둔 승리에 대해서는 “누구도 스완지의 승리를 기대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충분히 이길 자격이 있었다. 수비적으로 훌륭했고, 득점 기회도 잘 살렸다. 시즌을 훌륭하게 시작할 수 있어 아주 만족스러운 경기”라고 평가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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