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카시야스는 언제나 세계 최고''
입력 : 2014.08.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가 레알의 주전 골키퍼 논란에 대해 이케르 카시야스(33)의 손을 들어주며 지지를 표했다.

호날두는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카시야스는 언제나 세계 최고의 골키퍼”라고 치켜세우면서 “카시야스는 세계적인 골키퍼로서의 행보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카시야스는 ‘부동의 골키퍼’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크고 작은 시련들을 겪어왔다. 지난 시즌 디에고 로페스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린 데 이어 올 여름에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활약한 케일러 나바스가 레알에 합류하면서 주전 확보가 여전히 불투명해졌다.

하지만 카시야스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활을 예고했다. 지난 13일 세비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대회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2-0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경기서 카시야스는 경험에서 나오는 빠른 판단력으로 선방을 펼쳤고, 이에 영국 통계 매체는 카시야스에게 멀티 골을 터뜨린 호날두(평점 8.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8.2를 부여한 바 있다.

단 한 경기만으로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지만, 경기 내내 카시야스의 다부진 각오를 느낄 수 있었다. 이처럼 카시야스가 절치부심하며 부활을 예고한 가운데 새 시즌 레알의 골키퍼 경쟁은 한층 더 흥미진진해졌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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