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윤정환 후폭풍’ 컸다… 2연패 3위 추락
입력 : 2014.08.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사간 토스가 윤정환 감독 후폭풍을 호되게 겪고 있다. 상황을 볼 때 순위 추락은 계속될 전망이다.

토스는 16일 토스 베스타 아메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FC 도쿄와의 2014 J리그 20라운드에서 0-2로 완패했다. 이로써 토스는 최근 2경기를 모두 패했다. 윤정환 감독의 갑작스런 해임 뒤에 치른 2경기에서 모두 패해 여파가 심상치 않음을 보여줬다.

성적도 떨어지기 시작했다. 19라운드까지 선두였지만 이날 패배로 12승 1무 7패 승점 37점이 되며 3위로 내려앉았다. 4위 가시마 앤틀러스와는 승점 1점 차다. 다음 경기도 패하면 4위로 떨어지게 된다.

윤정환 감독은 토스와 지난 8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윤정환 감독과 토스의 계획에 이견 차가 이유였다. 그러나 이를 두고 설왕설래 말들이 많았다. 이 시점에 굳이 윤정환 감독을 내보낼 필요가 있냐는 것이다.

토스는 수석코치였던 요시다 메구미를 감독대행에 앉혀 잔여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그러나 윤정환 감독의 공백은 컸다. 윤정환 감독의 이탈로 심리적으로 흔들린 팀이 정상적인 경기를 치르기는 어려웠다. 토스는 윤정환 감독과 팀의 추락을 맞바꿔버린 셈이 됐다.

토스 골키퍼 하야시 아키히로는 토쿄전 패배 후 “노력을 하고 있지만 결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정신적인 면이 크다”며 윤정환 감독 이탈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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