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리버풀의 새로운 SAS 콤비 스터리지, 스털링을 앞세워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은 17일 밤(한국시간)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전반전에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사우샘프턴을 앞서갔다.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수아레스의 공백은 느껴지지 않았다. 전반 3분 핸더슨의 슈팅을 시작으로 기회가 생길 때마다 사우샘프턴 골문을 두드렸다. 반면 사우샘프턴은 전반 45분 동안 슈팅이 3번의 그쳤을 만큼 리버풀의 공격을 막아야 했다.

사우샘프턴을 압박한 리버풀은 전반 23분 빠른 역습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하프라인에서 핸더슨이 문전으로 길게 패스했고, 뒷공간을 침투한 스털링이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에도 리버풀의 우세가 이어지는 듯 보였다. 그러나 후반 11분 사우샘프턴이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클라인이 타디치와 패스를 주고 받은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슈팅해 득점했다.

1-1 상황이 되자 리버풀이 급해졌다. 추가골을 넣기 위해 사우샘프턴 진영을 파고들었다. 그러나 전반전만큼의 슈팅 기회는 나오지 않았다.

리버풀은 선수를 앨런, 램버트를 연이어 투입했다. 핸더슨은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며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 34분 드디어 골문을 열었다. 리버풀의 크로스가 사우샘프턴 문전에서 수비에 막히자 스털링이 페널티킥 지점에서 앞으로 헤딩패스했다. 이를 스터리지가 가볍게 연결하며 골대 안으로 넣었다.

스터리지의 추가골은 승부를 결정하는 쐐기골이었다. 리버풀은 여유를 갖고 경기를 지배하면서 사우샘프턴의 반격을 차단, 우세한 경기를 끝까지 이끌며 가벼운 첫 걸음을 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