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가' 안첼로티, 하메스 '최적의 위치' 찾는다
입력 : 2014.08.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올 여름 영입한 하메스 로드리게스(23)가 뛸 최적의 위치를 찾느라 고군분투하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17일 “안첼로티 감독은 로드리게스를 큰 자산이라고 표현하며, 다양한 위치에 활용하겠단 계획을 밝힌 바 있다”면서 “그러나 안첼로티 감독은 여전히 로드리게스의 활용법을 찾느라 고심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안첼로티 감독이 고심하고 있는 흔적은 레알이 프리시즌에 치른 경기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14일 세비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대회에서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와 함께 미드필더로 나서 2선 중앙에서 프리롤 역할을 수행했다. 17일 피오렌티나와의 평가전서는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좀 더 공격적인 임무를 부여받았다.

그중 로드리게스는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며 공격기회를 만들어주는 프리롤 역할을 주로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자유로운 역할뿐만이 아니라 좀 더 공격적인 포지션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 중 한 선수가 전력에서 이탈할 시엔 그 공백을 메워줄 수도 있다.

따라서 로드리게스는 새 시즌 안첼로티 감독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격옵션을 가능하게 해줄 전망이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에게 로드리게스는 큰 자산인 동시에 여전히 새 시즌 풀어야 할 과제 중 하나로 남아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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