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로호 영입에 '나니 임대 카드' 꺼낸다
입력 : 2014.08.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스포르팅 리스본의 수비수 마르코스 로호(24) 영입을 위해 ‘나니 임대 카드’를 꺼내들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7일 “스포르팅은 현재 로호의 이적 협상에 현금과 함께 나니(28)의 임대 조건을 포함시키길 원하고 있다”면서 “맨유는 스포르팅의 요구를 기꺼이 받아들일 계획이며, 최근 로호의 에이전트 및 스포르팅 구단 관계자와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호는 왼쪽 측면과 중앙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는 주로 왼쪽 측면 수비수로 경기에 나섰지만, 소속팀에서 그의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었다. 이에 맨유는 그동안 활용도 높은 로호의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현재 맨유는 로호의 이적료로 1,600만 파운드(약 277억 원)를 제시한 상태다. 그러나 스포르팅이 2,400만 파운드(약 408억 원) 상당의 금액을 요구하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어왔다.

따라서 나니의 임대 조건은 로호의 이적협상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나니는 이미 지난 2005년부터 2년간 스포르팅에서 뛴 경험이 있지만 스포르팅 복귀를 꺼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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