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이빨' 수아레스, ''다신 물지 않겠다'' 바르샤 팬들에 약속
입력 : 2014.08.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FC바르셀로나로 둥지를 옮긴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27)가 클럽 팬들에게 다시는 깨물기 반칙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용서를 구했다.

수아레스는 2014브라질월드컵 이탈리아전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물면서 '핵이빨' 전력이 다시 도마에 올랐었다.

네덜란드와 잉글랜드에서 뛰던 시절 두 차례나 상대 선수를 문 적이 있는 그는 결국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와 함께 4개월간 축구 관련 활동을 금지당하는 중징계를 받았다.

월드컵이 끝나고 리버풀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둥지를 옮긴 그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한 끝에 팀 훈련 참가와 비공식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지만 징계 기간을 자체를 줄이진 못했다.

그나마 CAS의 징계 완화 결정으로 1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멕시코 레온과의 친선전에 출전한 수아레스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팬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고 사과가 필요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말문을 열며 "(상대를 깨문 사건은) 과거의 일이고 언젠가는 또 잊혀질것이다. 그 일이 있었을 때 많이 우울했었다. 사과 해야한다는 것도 알았다. 지금으로선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일을 통해 얻은 교훈은 분명하다"면서 "내가 짊어져야 할 부분이고 내 실수다. 그러나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는 점을 알아줬으면 한다. 팬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점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것"이라며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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