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결별' 케디라, 바이에른도 선택지 포함
입력 : 2014.08.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사미 케디라(27)가 레알과의 결별이 기정사실로 된 이후 바이에른 뮌헨도 선택지에 함께 올려놓았다.

‘ESPN'은 19일 “레알과의 재계약 협상을 거부한 케디라가 뮌헨으로의 이적을 원하고 있다”면서 “케디라는 최근 그의 대표자에게 뮌헨으로의 이적 가능성을 알아봐 달라고 지시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케디라는 최근 레알이 재계약 의사를 밝혔지만 이를 거부하면서 레알과의 관계가 틀어졌다. 지난 13일 세비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서도 케디라는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새 시즌 계획에서 완전히 배제된 상태다.

이에 케디라는 자신에게 관심을 표하고 있는 첼시와 아스널로 눈을 돌려 이적을 타진하고 있지만, 선수 본인이 가장 원하고 있는 팀은 뮌헨인 것으로 보인다. 뮌헨은 지난 12일 도르트문트와의 독일 슈퍼컵에서 하비 마르티네스(26)가 십자인대 파열로 장기간 결장하게 되면서 대체자를 찾는 중이다.

하지만 케디라가 원하고 있는 연봉이 차기 행선지 결정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케디라는 이전에 아스널과의 이적협상에서 약 900만 유로(약 122억 원)의 연봉을 요구한 바 있다. 높은 요구 금액에 적극적으로 나서던 팀들도 선뜻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레알과 관계가 틀어지며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케디라가 이적을 마무리 짓기 위해선 그동안 요구하던 금액을 낮춰 이적협상에 나서는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