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오네, “1차전, 침착함이 승부 갈랐다”
입력 : 2014.09.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그리스 챔피언’ 올림피아코스에게 당한 패배를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실망스러운 기색을 내비쳤다.

아틀레티코는 17일 새벽(한국시간) 그리스 페이라이오스에 위치한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A조 1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2-3으로 패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서 아틀레티코는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주도권을 쥐었지만, 올림피아코스의 날카로운 역습에 번번이 당했다. 아틀레티코는 총 19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유효슈팅은 5개에 불과했으며, 반면 올림피아코스는 7개의 슈팅 중 절반이 넘는 유효슈팅(4개)을 기록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서 “오늘 경기는 우리에게 상당히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다줬다”면서 “우리가 전체적으로 상대를 위협했지만, 올림피아코스와의 경기는 정말 어려웠다. 차이를 만든 건 찬스 상황에서 상대가 더 침착했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오늘의 2-3 패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올림피아코스는 현재 아주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우리도 분위기 반전을 위해 앞으로 책임감을 느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미드필더 코케도 경기를 마친 뒤 “우리는 경기에서 실수를 종종 범했다. 반면 상대는 강한 집중력을 보였고, 우리의 실수를 잘 활용했다”면서 “이제는 다음 경기만을 생각해야 할 때다. 홈에서 치르는 유벤투스와의 조별리그 2차전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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