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 경기’ 차비, UCL 최다 출전 기록 수립…라울 넘었다
입력 : 2014.10.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차비 에르난데스(34)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무대 최다 출전 기록을 수립했지만 패배로 인해 빛이 바랬다.

바르사는 1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2차전 파리 생제르맹(PSG)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서 차비는 2-3으로 팀이 뒤지고 있던 후반 23분 이반 라키티치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자신의 143번째 UCL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는 감격적인 순간이었다.

그는 팀의 패배를 막기 위해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차비의 투입 이후 바르사는 특유의 패스 플레이가 살아났고, 그의 지휘 아래 바르사는 후반 종료 직전까지 동점골을 노렸다. 분위기는 바르사로 기울었지만, 전세를 뒤집진 못했다. 결국 바르사는 2-3으로 패하고 말았다.

차비는 이날 교체 출장으로 라울 곤잘레스가 가지고 있던 UCL 142경기 출장 기록을 넘어섰다. 이 뒤를 은퇴한 라이언 긱스와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가 141경기로 바짝 뒤쫓고 있다. UCL 최다 출전 기록의 주인공은 당분간 차비와 카시야스의 2파전 양상으로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