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까지 ''자랑스럽다'' 축전...토티 대기록에 이탈리아 '들썩'
입력 : 2014.10.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인턴기자= AS 로마의 '살아있는 전설' 프란체스코 토티(38)가 UEFA 챔피언스리그 최고령 득점 기록을 수립한 것에 이탈리아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토티는 지난 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2014/2015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2차전서 전반 23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38세 3일의 토티가 이 경기서 터뜨린 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이언 긱스가 세운 기록을 넘어서는 챔피언스리그 사상 최고령 득점이다. 그야말로 로마를 넘어선 이탈리아 축구 전체에 살아있는 전설로 남을 만한 자랑스러운 기록이다.

이에 이탈리아의 마테오 렌치 총리도 토티에게 감격의 축하전화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토티는 이탈리아의 ‘라 로마24’,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등 이탈리아의 언론들 과의 인터뷰를 통해 "렌치 총리로부터 전화를 받고 매우 놀랐고 기뻤다“며 ”어느쪽으로은 렌치 총리로부터 축하전화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나뿐만 아닌, 이탈리아 스포츠계 전체에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총리의 축하전화를 받은 사실을 알렸다. 또한 이 사실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1993년 로마의 1군으로 승격 후 20년이 넘는 프로 생활 동안 로마에서만 활약하고 있는 토티는 38세의 나이에도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대기록을 수립한 토티, 과연 자신이 세운 기록을 지금의 상승세로 계속 갈아 치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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