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PO] 박남열 감독, “현대제철과 멋진 경기 하겠다”
입력 : 2014.10.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보은] 한재현 기자= 올 시즌 WK리그 정상을 노리는 강팀 고양대교 박남열 감독이 라이벌 인천 현대제철과의 맞대결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고양대교는 6일 오후 7시 보은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시청과의 2014 IBK 기업은행 WK리그2014 플레이오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오는 13일부터 시작하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박남열 감독은 “일단 1차 목표를 달성했다. 선수들이 고생한 만큼 앞으로 있을 챔피언 결정전을 준비할 것이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 공격에서 킬러 역할을 해줄 이현영이 결승골을 터트린 점은 긍정적이다. 이현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은혜 대신 교체 출전했고, 후반 31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고양대교의 챔피언결정전을 이끌었다. 올 시즌 고민이었던 공격력 부활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박남열 감독은 “공격수가 골을 넣은 것은 긍정적이다. 현대제철과 대결을 앞두고 자신감을 찾았을 것이다. 차연희가 좀 더 살아나야 한다. 부상 회복 후 체력과 감각을 찾아가는 만큼 연희가 살아난다면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차연희의 부활을 기다렸다.

고양대교는 숙명의 라이벌 현대제철과 통합 챔피언자리를 두고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2년 전 현대제철과의 결승전에서 1차전 패배에도 2차전 대역전극을 펼쳐 우승한 기억을 재연할 준비를 하고 있다.

현대제철과 대결을 기다리는 건 박남열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라이벌 답게 준비할 것이다. 자존심에 흠집 나지 않도록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한국여자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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