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결승 1차전] ‘정설빈 결승골’ 인천 현대제철, 고양대교에 1-0 승
입력 : 2014.10.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화천] 한재현 기자= 2014년 WK리그 통합 챔피언을 가리는 첫 번째 맞대결에서 인천 현대제철이 먼저 웃었다.

는 13일 강원 화천군 화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와의 IBK 기업은행 WK리그 2014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후반 27분 정설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앞두고 더욱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양 팀의 최종 승부가 가리게 될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20일 오후 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양 팀은 베스트 멤버를 총 출동하며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 나섰다. 고양대교는 4-4-2 전술로 나섰고, 서울시청과 플레이오프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이현영이 차연희와 투톱 공격 라인을 이끌었다. 지난 경기에서 공격수로 나섰던 쁘레치냐는 미드필더로 내려 섰다. 정규리그 우승팀 현대제철은 4-2-3-1 전술로 나섰고, 주전 수비수 임선주 대신 미드필더 조소현이 김도연과 짝을 이뤘다.

전반전부터 양 팀은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치며 이렇다 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고양대교가 현대제철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전반 32분 김희영이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현대제철 골키퍼 김정미에게 걸렸다. 전반 종료 직전 쁘레치냐의 오른발 중러기 슈팅은 현대제철 골문 왼쪽 구석을 살짝 빗겨갔다.

후반전 이후 고양대교는 중앙 미드필더 이은혜와 차연희를 빼고 최웅비와 가비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현대제철도 공격이 안 풀리자 따이스 대신 정설빈을 카드를 꺼내 승부수를 걸었다.

교체 카드가 성공한 쪽은 현대제철이었다. 후반 27분 교체 투입한 정설빈이 고양대교 수비수 심서연과 1대1 대결에서 단독 드리블로 제친 후 슈팅으로 고양대교 골문을 갈랐다.

고양대교는 실점 후 김아름과 이은미를 투입해 동점골 의지를 보였다. 후반 34분 이은지가 크로스를 올렸고, 가비가 노마크 상태에서 슈팅했으나 위로 솟구쳤다. 후반 41분 김아름의 하프 발리 중거리 슛은 한참 벗어났다.

현대제철은 수비수 임선주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고양대교는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몰아 붙였으나, 경기는 현대제철의 1-0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사진=한국여자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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