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화천] 한재현 기자= 라이벌 전에서 아쉽게 패한 고양대교 박남열 감독이 마무리 부족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고양대교는 13일 강원 화천군 화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 현대제철과의 IBK 기업은행 WK리그 2014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번 패배로 최종전인 2차전에서 부담감을 안게 됐다.

박남열 감독은 “마무리 부족이 아쉽다. 세밀함 면에서 아까운 장면이 많았다. 어차피 골이 승부를 좌우하는 데 마무리를 못했다”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그가 말한 것과 같이 고양대교는 공격에서 더 힘을 발휘할 필요가 있었다. 안정된 수비와 높은 볼 점유율로 경기를 주도했어도 승리를 이루지 못한 원인이었다. 무엇보다 에이스인 차연희가 좀 더 살아나는 것이 관건이다.

그러나 박남열 감독은 “차연희가 지난 경기에 비해 몸이 올라온 상태다. 마지막 한 경기 남은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믿음을 잃지 않았다.

고양대교는 지난 2012년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현대제철에 패했으나 2차전에서 승리하며 뒤집은 좋은 기억이 있다. 그 순간 기적을 이뤄냈던 박남열 감독 역시 반격을 꿈꾸고 있었다. 그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 2차전을 잘 대비하겠다”라고 반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사진=한국여자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