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리버풀, 올 겨울 골키퍼 지각변동 예고
입력 : 2014.10.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이 최근 새로운 골키퍼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올 겨울 골키퍼의 이동이 어느 때보다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메트로’는 18일 “리버풀이 에스파뇰의 골키퍼 키코 카시야(28)에게 관심을 표하고 있다”면서 “리버풀은 내년 1월 카시야를 영입하기 위해 800만 파운드(약 137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할 계획”라고 보도했다.

카시야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리버풀에서 이적 요청을 한 적은 없다”면서도 “에스파뇰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대부분 팀들처럼 재정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 팀 중 하나다. 만약 내가 이적한다면 그건 에스파뇰이 돈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며 이적 가능성을 열어뒀다.

리버풀은 카시야를 비롯해 빅토르 발데스(32) 등 골키퍼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현재 주전 골키퍼 장갑을 끼고 있는 시몽 미뇰레(26)의 부진 때문이다. 올 시즌 7경기에서 10실점한 미뇰레는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며, 공중 볼에도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현재 리버풀엔 미뇰레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경쟁자가 없다는 사실이다. 그로 인해 리버풀은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해 미뇰레와 주전경쟁을 펼쳐 긴장감을 심어주겠단 생각이다.

골키퍼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건 레알도 마찬가지다. 레알은 최근 팀의 상징적인 존재인 이케르 카시야스(33)가 부진하면서 대체자를 찾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다비드 데 헤아(24)를 노린 데 이어 첼시에서 후보로 전락한 페트르 체흐(32)까지 영입 대상 범위를 확대했다.

벌써부터 빅 클럽들의 골키퍼 지각변동이 예고되는 가운데 새로운 기회와 위기가 묘하게 얽혀있는 골키퍼 판도에서 어떤 선수가 웃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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