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QPR전, 아직도 충격…운이 좋았다”
입력 : 2014.10.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리버풀의 ‘캡틴’ 스티븐 제라드(34)가 QPR을 상대로 고전한 끝에 간신히 승리한 것에 대해 운이 좋았다며 안도했다.

리버풀은 19일 밤(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서 열린 QPR과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해 값진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제라드는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서 “솔직히 아직도 충격이 가시지 않는다”면서 “리버풀은 오늘 운이 아주 좋았다. 만약 이날 경기서 무승부를 거두거나 졌더라도 아무런 불만이 없었을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서 리버풀은 리그 최하위 QPR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연계플레이가 원활하지 않았고, 문전에서의 움직임도 무뎠다. 그러나 행운의 여신은 리버풀의 편이었다.

리처드 던의 자책골로 앞서던 리버풀은 후반 40분 동점골을 내줬고, 5분 뒤에는 쿠티뉴의 골로 또다시 앞서갔다. 골 잔치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바르가스가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2-2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종료 직전 스티븐 콜커의 자책골로 리버풀은 그야말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에 대해 그는 “전체적으로 개선이 필요하다. 지금 우리가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면서 “이날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그 결과 우리는 보상을 받았다. 승점 3점을 챙겨 기쁘지만, 우리는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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