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리버풀 ‘캡틴’ 제라드에 “탐났던 선수”
입력 : 2014.10.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과거 AC 밀란을 이끌던 당시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34)를 탐냈었던 일화를 소개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19일 영국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제라드는 리더 역할에 적합한 선수이며, 리버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라면서 “그는 꼭 한 번 지도해보고 싶은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나는 AC 밀란 감독 시절에 제라드를 영입하고 싶었다. 정확한 시기는 기억나지 않지만, 영입을 시도했었다”면서 “그러나 리버풀과 제라드의 관계는 끈끈했다. 만약 영입에 성공했었다면 제라드와 피를로의 조합은 환상적이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전부터 제라드에게 끊임없이 관심을 표해왔다. 지난 2010년에도 “언젠가는 제라드와 한 팀서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제라드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24)에 대해서는 다소 미지근한 반응을 내놓았다.

안첼로티 감독은 발로텔리에 대해 “나는 지금까지 발로텔리를 지도한 적이 없었다”면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있던 당시 그의 활약을 눈여겨보긴 했지만, 우리 팀엔 걸출한 공격수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있었다. 발로텔리도 좋아하는 선수지만, 이브라히모비치를 더 선호했다”고 밝혔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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