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챔피언 결정전]김도연의 ‘명품 수비’ 가 현대 우승 일궜다
입력 : 2014.10.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 한재현 기자= 인천 현대제철이 라이벌 고양대교의 추격을 뿌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현대제철의 우승 뒤에는 김도연의 명품 수비가 있었다.

현대제철은 20일 오후 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고양대교와의 IBK 기업은행 WK리그 2014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김도연의 명품 수비로 0-0으로 비겼다. 현대제철은 이날 무승부로 지난 13일 1차전 1-0 승리 합계 1승 1무로 통합 챔피언에 오르며 2연패의 감격을 누렸다.

현대제철 우숭 뒤에는 무실점으로 탄탄한 수비를 보여준 김도연의 활약이 있었다. 김도연은 이날 단짝 임선주와 함께 선발 출전해 고양대교의 공세를 막아냈다. 고양대교는 차연희, 쁘레치냐, 이현영을 앞세워 현대제철 수비를 흔들었지만, 결정적인 순간 좋은 수비를 보여준 김도연의 벽을 뚫지 못했다.

김도연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고 우승하게 되어 기쁘고 고맙다. 고양대교를 상대로 이전에 실점을 많이 했다. 2년 전 2차전에서 나 때문에 실점을 해서 미안했는데, 올해는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했다”라며 제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을 한 점에서 기뻐했다.

이어 “고양대교 공격수들은 개인 기량이 뛰어나다. 동료들과 함께 조직적을 맞추고 패스를 차단하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무실점 의지가 컸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온 것 같다”라며 웃었다.

이번 우승으로 다음해 3연패까지 욕심 나는 것은 당연했다. 그러나 김도연이 가장 원하는 것은 따로 있었다. “3연패를 욕심 내고 싶다. 그러나 계속 여자 축구를 즐기러 많은 분들이 와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팬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사진=윤경식 인턴 기자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