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리버풀이 최고 수준에 있다는 것을 보여줄 좋은 기회다”

리버풀의 중앙 미드필더 조던 핸더슨(24)이 레알 마드리드전 승리로 최근 팀에 가해지고 있는 비판을 잠재우겠다고 선언했다.

리버풀은 5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레알과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4차전 경기를 치른다. 리버풀은 3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3점으로 루도고레츠에 골득실로 뒤져 조 3위에 머물러 있다. 16강 진출을 위해선 레알과의 경기서 승점 1점이라도 얻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헨더슨은 승리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서 헨더슨은 “많은 이들이 우리를 비판하고 있다. 리버풀이 현재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지만, 레알과의 경기는 우리가 여전히 최고 수준에 있다는 것을 보여줄 좋은 기회다”라며 레알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에겐 무자비함과 창조성이 필요하다. 많은 기회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B조 3위에 처져 있는 리버풀의 16강 진출을 위해 더 많은 득점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리버풀이 최근 매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레알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그 동안의 비판을 잠재울 수 있을까. 승리는 찬사를 얻을 수 있지만, 섣부른 승리에 대한 도전은 오히려 대참사를 낳을 수도 있다. 레알전 승리를 원하고 있는 헨더슨이 어떤 플레이를 펼치게 될 지도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