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위대한 감독' 가능한 현역 선수 Top5는?
입력 : 2014.11.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전 세계 축구계에는 수많은 선수 출신 감독들이 존재한다. 그 중 펩 과르디올라(바이에른 뮌헨)나 카를로 안첼로티(레알 마드리드)는 현역 시절과 감독 생활 모두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4일(한국시간)자 특집 기사를 통해 이들의 뒤를 따라 최고의 감독이 될 만한 자질을 지닌 선수들을 추려 5명의 후보를 선정했다.

먼저 ‘첼시 레전드’로 꼽힐 만한 활약을 보여준 프랭크 람파드가 선정되었다. 람파드는 지능적인 플레이와 움직임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오랫동안 군림해왔다. 커트오프사이드는 람파드에 대해 “최고의 프로정신을 갖고 있으며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주장’ 경력까지 갖고 있는 람파드가 감독으로서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선정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 후보는 ‘아스널의 주장’ 미켈 아르테타였다. 커트오프사이드는 “벵거 감독이 아르테타를 높게 평가할 수 밖에 없다. 프로 정신을 갖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경기장 내에서 보여주는 축구 지능, 그리고 라커룸에서의 영향력, 다양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아르테타가 향후 최고 수준의 감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하며 4위에 올려놓았다.

‘무리뉴 사단’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던 히카르도 카르발류 역시 선정됐다. 카르발류는 뛰어난 수비력을 갖고 있었고 첼시 시절 존 테리, 에슐리 콜 등과 함께 끈질긴 수비진을 구성했다. 중앙 수비수로서 뛰어난 득점 기록인 통산 22골을 기록하고 있는 카르발류는 이미 소속팀인 AS 모나코에서 코치 연수를 받고 있다. 커트오프사이드는 “카르발류가 최상위 클럽에서 곧 감독 생활을 하게 될 것이다”라며 추켜세웠다.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사비 알론소도 후보에서 빠질 수 없는 선수였다. 커트오프사이드는 알론소에 대해 “예리하고 분석적인 알론소의 축구 지능은 상당히 뛰어나며 어린 선수들과 1군 선수들을 지휘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갖췄다”면서 알론소의 능력과 경험이 좋은 감독이 될 수 있는 자질로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바르셀로나의 주장’ 차비 에르난데스가 선정됐다. 차비는 바르셀로나에서 팀 동료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함께 중원을 누비면서 현대 축구의 한 획을 그은 선수로 기억될 만한 활약을 펼쳐왔다. 커트오프사이드는 차비에 대해 “바르셀로나의 철학을 가장 잘 전달해줄 수 있는 차비가 지금 당장 바르셀로나 1군 팀 감독으로 임명되어도 놀랍지 않다”고 언급하며 차비의 경험과 능력이 이미 감독을 해도 될 만큼 높은 수준에 올라와있다고 평가했다.

커트오프사이드 선정 ‘위대한 감독이 될 수 있는 현역 선수 Top5’

1. 차비 에르난데스(FC 바르셀로나)
2. 사비 알론소(바이에른 뮌헨)
3. 히카르도 카르발류(AS 모나코)
4. 미켈 아르테타(아스널)
5. 프랭크 람파드(맨체스터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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