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최다골에 가려진, 바르사의 ‘기대이하’ 경기력
입력 : 2014.1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리오넬 메시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다골 기록을 달성했고, 팀은 승리했다. 그러나 뒷맛이 개운치 않다. 상대의 실수로 인한 선제골과 상대의 퇴장 후 수적 우세를 입고 얻은 두 번째 골까지, 바르사의 경기력이 상대를 예전처럼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4/201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2골을 터트린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아약스를 2-0으로 꺾었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9점이 되며 이날 나란히 승리한 파리생제르망(PSG, 승점 10점)을 바짝 추격했다.

일단 포커스는 메시의 UCL 최다골 기록 타이에 맞춰지고 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아쉬웠다. 전반전에는 아약스의 모습이 강렬했다. 전반 36분 메시가 상대 골키퍼가 나온 틈을 타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밀어 넣기 전까지, 아약스가 오히려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전반전 점유율도 아약스가 51%로 바르사보다 앞섰다.

바르사가 살아난 타이밍은 후반 25분 벨트맨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부터다. 이후 메시는 후반 31분 페드로의 패스를 받아 UCL 통산 71골 째를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바르사의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 메시의 활약, 상대의 실수가 없는 바르사는 그저 그런 평범한 팀이었다.

사진=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처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