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신기록’ 아드리아누, 2경기 연속 해트트릭
입력 : 2014.1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신기록 메이커’가 등장했다. 샤흐타르 도네츠크의 공격수 루이스 아드리아누(27)가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샤흐타르 도네츠크는 6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의 돈바스 아레나에서 열린 바테 보리소프와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4차전 홈경기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아드리아누였다. 아드리아누는 전반 18분 다리오 스르나의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12분부터 득점포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아드리아누는 후반 12분 상대 수비수가 마크도중 팔을 사용하며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이후 후반 37분과 추가시간에 잇달아 추가골을 터뜨린 아드리아누는 팀의 5-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아드리아누는 지난달 22일 열린 바테와의 3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는 UEFA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신기록 메이커’로서의 면모를 과시한 아드리아누는 유럽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10점을 부여받았고, 이날 경기의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아드리아누의 신기록 달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바테와의 3차전 당시 혼자 5골을 몰아넣으며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27)에 이어 UCL서 한 경기에 5골을 넣은 두 번째 선수가 됐고, 이날 17분 만에 4골을 터뜨린 아드리아누는 최단시간에 4골을 득점한 선수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한편 아드리아누의 활약에 힘입어 샤흐타르는 현재 승점 8점으로 FC 포르투(승점 10점)에 이어 H조 2위 자리를 굳게 지키며 16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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