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패’ AS로마, 아쉬웠던 교체 타이밍
입력 : 2014.1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AS로마가 바이에른 뮌헨에 0-2로 패하며 16강 진출 여부가 여전히 안개 속이다. 공격적인 선수들의 교체 타이밍이 아쉬웠던 경기였다.

바이에른은 6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서 열린 로마와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4라운드 경기서 리베리의 선제 결승골에, 괴체의 추가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로마는 이날 경기 패배로 승점 4점을 유지해 CSKA 모스크바와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 앞서 2위를 지켰다.

승리할 경우 16강 진출이 더욱 유리해지는 로마였지만, 원정이니만큼 다소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로마는 전반 38분 리베리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로마 루디 가르시아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촐레바스 대신 콜을 투입했고, 후반 13분에는 플로렌지 대신 프야니치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수비를 허물 수 있는 재능 있는 제르비뉴의 투입이 다소 늦은 것이 아쉬웠다.

후반 28분 제르비뉴가 교체 투입되자마자 바이에른은 후반 29분 괴체의 득점으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로마는 후반 38분 콜의 힐패스를 받은 제르비뉴의 슈팅, 그리고 이어진 나잉골란의 슈팅을 노이어가 모두 막아내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중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 후반전 교체 투입된 콜과 제르비뉴의 콤비 플레이에서 나왔다는 장면은 로마에 시사하는 바가 컸지만, 너무 늦은 것.

로마는 CSKA모스크바와 16강 진출을 놓고 마지막 일전을 치른다. 멀고 험한 러시아 원정에서 로마가 공격적인 전술로 16강 진출 티켓을 확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S로마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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