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승’ 카시야스, 유로 예선-본선 최다승 선수 등극
입력 : 2014.11.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스페인의 베테랑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33, 레알 마드리드)가 유로 대회 최다승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은 15일 벨라루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C조 예선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카시야스는 안정적인 플레이로 골문을 지켰다. 이날 경기 출전으로 카시야스는 자신의 159번째 A매치를 소화했다. 그 중 94경기는 무실점 경기였다.

그리고 그는 이날 출전으로 유로 대회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 최다승 선수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카시야스는 유로 대회 예선 및 본선에서 총 32승을 거뒀다. 이는 역대 최다승 선수였던 릴리앙 튀랑(프랑스)의 31승을 넘기는 대기록이었다.

게다가 카시야스는 아직 33세고 기량은 여전히 최고다. 몇 년 더 대표 생활을 할 수 있기에 최다승 기록은 경신될 전망이다. 그는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현역 생활을 40세까지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기량이라면 유로 2016 출전은 기정사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카시야스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도 원하고 있어 앞으로 그의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만약 카시야스가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게 된다면 안토니오 카르바할(멕시코), 로타 마테우스(독일)에 이어 역대 3번째 월드컵 5회 연속 출전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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