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트라파토니, 75세에 현장 복귀? '그리스행' 유력
입력 : 2014.11.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안방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7위의 최약체에 무득점 패배를 당한 그리스가 충격의 해결책으로 ‘명장’ 지오바니 트라파토니(75) 감독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는 지난 15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우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16 예선 F조 4차전에서 졸전 끝에 페로제도에 0-1로 패했다.

이 경기 패배로 그리스는 1무 3패(승점 1)로 조 최하위로 추락하면서 본선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충격적인 패배의 굴욕으로 그리스 축구협회는 곧장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의 경질시켰다.

그러나 그리스 국민의 분노 사그라들지 않았고 그리스 축구협회는 발 빠르게 트라파토니 감독 선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의 ‘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는 17일 “트라파토니 감독이 그리스 새 대표팀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트라파토니 감독 역시 이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리스 대표팀 감독을 맡을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문의가 있었다”며 “나 역시 감독직을 수락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고 말해 그리스 대표팀 사령탑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어 트라파토니 감독은 “내 몸이 예전 같지는 않지만 여전히 열정과 뚜렷한 생각을 가지고 있고, 많은 경험도 갖추고 있다”며 자신감 역시 내비췄다.

과거 유벤투스와 AC밀란, 인터밀란, 바이에른 뮌헨, 이탈리아와 아일랜드 대표팀을 이끈 경험이 있는 트라파토니다. 산전수전을 다 겪은 ‘노장’ 트라파토니가 그리스 사령탑에 올라 위기에 처한 그리스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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