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불꽃 튀는 빅매치, 축구팬들의 선택은?
입력 : 2014.11.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 독일과 스페인의 불꽃 튀는 ‘빅매치’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자존심이 걸린 대결인 만큼 경기를 앞두고 친선전 그 이상의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가장 큰 관심은 받고 있는 A매치는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의 친선 경기다.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은 오는 19일 새벽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라포드에서 친선경기를 갖는다. 축구계를 주름잡는 ‘스타플레이어’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맞붙는 만큼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서 두 선수의 맞대결은 자주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대표팀서의 맞대결은 지난 2011년 2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경기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그때 당시 호날두와 메시는 나란히 한 골씩을 터뜨렸다. 그러나 아르헨티나가 2-1로 승리하며 메시가 웃을 수 있었다.

따라서 호날두는 이번 맞대결서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 특히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인 올드 트라포트에서 경기가 열리는 만큼 경기에 임하는 각오도 남다르다. 호날두는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서 “올드 트래포트에서 뛰는 건 항상 특별한 경험이다. 나는 포르투갈이 반드시 아르헨티나전서 승리하길 바란다”고 각오를 밝혔다.

독일과 스페인의 친선경기도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의 A매치 못지않게 긴장감이 감돈다. 독일과 스페인은 19일 새벽 4시 45분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친선 경기를 펼친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이전에 세계 축구를 호령하던 스페인과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스페인 시대’에 마침표를 찍고 세계 축구의 중심으로 떠오른 독일의 맞대결이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최근 주축 선수들의 전력 이탈로 걱정거리를 떠안았다.

필립 람,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나란히 은퇴한 가운데 메수트 외질도 장기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배제됐다. 스페인도 디에고 코스타를 비롯해 세스크 파브레가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섣불리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이유다.

한 날 한 시에 나란히 펼쳐지는 빅 매치에 축구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어떤 경기를 선택하던 이야깃거리는 풍성할 전망이다. 불꽃 튀는 빅 매치 중 어떤 경기가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할까? 그 결과는 19일 새벽 4시 45분에 확인할 수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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