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부진’ 디 마리아, 원인은 피로 누적+포지션 변경
입력 : 2014.11.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앙헬 디 마리아(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플레이가 예전 같지 않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후 초반에 좋은 모습을 보였던 디 마리아는 최근 평범한 플레이를 보이며 그저 그런 윙어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영국 ‘데일리메일’은 17일 “디 마리아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52경기를 소화했고, 이후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속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뛰었다”며 그의 부진에 대한 이유를 피로 누적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모든 경기를 합쳐 총 60경기를 치렀다. 디 마리아는 이중 52경기를 치렀다. 한 시즌 팀이 치른 경기의 86.7%를 소화해낸 것. 이후 그는 월드컵에서도 5경기를 뛰었다. 한 시즌에 총 57경기를 소화한 것.

이후 그는 별다른 휴식기 없이 곧바로 2014/2015 시즌을 맞이했다. 휴식 기간을 가지지 못한 채 새로운 팀에서 적응하기란 쉽지 않았을 터.

여기에 거듭된 팀의 부진, 그리고 포지션 변화 등은 그가 제 실력을 펼치기에 어려운 환경을 제공했다. 지난 시즌 디 마리아는 중앙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해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중앙과 측면을 넘나들며 드리블과 패스, 크로스로 전방위적인 공격 지원에 나서며 득점과 도움도 곧잘 기록했다. 하지만 맨유 이적 이후 측면으로 배치된 그는 측면 수비수와의 호흡, 움직임이 나아지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포지션 변경은 가능하다. 그러나, 휴식을 부여하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맨유가 현재 프리미어리그서 7위에 처져 있기 때문이다.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은 그의 출전 시간을 적당히 조절하며 그에게 체력적, 심적 여유를 주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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