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마리아, ''호날두 추천으로 맨유행 선택''
입력 : 2014.1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뉴 에이스 앙헬 디 마리아(26)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의 조언이 자신의 맨유행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디 마리아는 17일 클럽 매거진 '인사이드 유나이티드'와의 인터뷰에서 맨유행 뒷 이야기를 털어놨다.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디 마리아는 "호날두는 내게 '맨유는 굉장한 클럽이며 그곳에 가면 행복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 때 당시에는 맨유로 가는 것이 확실하지 않았지만 호날두가 내게 해줬던 말은 맨유행을 결정 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호날두가 자신의 맨유행을 도왔다고 알렸다.

이어 "맨유 이적은 내 축구 커리어에 있어서 중요한 순간이었다. 레알과 같은 클럽을 떠나 맨유와 같은 빅클럽으로 이적하는 일은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게 해준다. 이는 내게 정말 중요한 순간이었다. 맨유로 와서 행복하다. 이곳에 수년간 있고 싶다"고 덧붙였다.

레알 시절 호날두와 디 마리아는 절친으로 유명하다. 지난 시즌 두 선수는 레알의 라 데시마를 이끈 주축이다. 호날두는 매서운 득점포로 디 마리아는 호날두를 받쳐주며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두 선수의 환상적인 케미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디 마리아가 레알과 결별했기 때문이다. 레알과 연봉 인상 문제에서 갈등을 빚은 디 마리아는 새로운 둥지 찾기에 나섰고 내로라하는 클럽들의 구애가 뒤따른 가운데 맨유행을 택했다.

맨유 이적 후 디 마리아는 호날두의 등번호 7번을 부여받았다. 디 마리아 자신은 물론 현지 팬들도 열렬한 지지를 표했다. 호날두에 이어 오랜만에 7번다운 선수가 팀에 입성했다며 남다른 기대감을 표했다.

입단 당시 디 마리아는 “호날두의 등번호 7번은 큰 동기부여가 된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디 마리아 이적 배경에는 호날두가 있었다.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한 호날두는 디 마리아에게 맨유행을 적극 추천했다. 호날두 추천에 디 마리아는 파리 생제르맹과 AS 모나코의 구애를 뒤로하고 맨유행을 택했다.

올 시즌 디 마리아는 클래스를 입증하며 맨유 공격을 이끌고 있다. 최근 시즌 초반보다 주춤하다는 평을 얻고 있지만 뉴 에이스로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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