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감독, “디 마리아 부진? 일시적 현상일 뿐''
입력 : 2014.1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이 주축 미드필더 앙헬 디 마리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근 소속팀에서 보여주고 있는 부진한 경기력은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마르티노 감독은 지난 17일 영국 ‘가디언’을 통해 “디 마리아가 부진에 빠진 건 사실이다. 그러나 그 부진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며 디 마리아는 세계적인 선수이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만 한다면 충분히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가디언’은 “디 마리아는 지난 10월에 벌어진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득점한 이후에 최근 크리스탈 팰리스 전까지 득점이 없다”면서 디 마리아의 부진과 관련한 구체적인 기록을 제시하기도 했다.

마르티노는 “보통 선수들은 새로운 리그로 이적하게 되면 새로운 팀, 동료, 축구 스타일에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디 마리아가 잠시 보이고 있는 부진은 그러한 적응 문제와 결부된 것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한 맨유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디 마리아를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기용하고 있는 것이 부진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서도 “디 마리아는 다양한 포지션을 능숙하게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측면, 중앙을 가리지 않고 뛰면서 활약을 보였던 것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월드컵에서도 왼쪽 미드필더로 매우 잘했다”라며 기용된 포지션과 디 마리아의 부진과는 관련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올 시즌을 앞두고 ‘역대 잉글랜드 이적료 최고액’인 5,970만 파운드(약 1,024억 원)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로 이적한 디 마리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경기에서 3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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