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플러스] ‘수비 붕괴’ 맨유, 영입리스트 TOP6
입력 : 2014.1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멀티 플레이어’ 달레이 블린트마저 부상으로 쓰러졌다. 사실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수비진은 붕괴가 됐고, 큰 위기에 봉착했다.

최악의 상황이다. 맨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라다멜 팔카오, 앙헬 디 마리아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영입하며 부활을 선언했지만, 시즌 초반부터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스쿼드를 완성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붕괴된 수비진이다. 주축 선수들의 대부분이 부상이다. 현재 맨유는 필 존스, 조니 에반스, 마르코스 로호 등 중앙 수비수들이 시즌 초반 부상을 당했고 최근에는 블린트와 다비드 데 헤아까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실상 뛸 선수들이 없다. 중앙 수비에는 크리스 스몰링, 패트릭 맥네어, 타일러 블랙켓, 톰 소프 등이 출격이 가능하지만 불안한 상황이고, 이에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을 중앙 수비로 출전시키고 있다.

1월 이적 시장에서 확실한 보강이 필요하다. 이에 영국 현지 언론들은 맨유의 판 할 감독이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월드클래스의 수비수들을 영입할 것이라 전망하며 하루가 멀다 하고 수많은 수비수들의 영입설을 전하고 있다. 과연 판 할 감독은 1월 이적 시장서 어떤 선수를 영입할까?

# 확실한 월드클래스, 마츠 훔멜스(26)
사실상 올인이다. 중앙 수비수가 붕괴된 맨유는 확실한 월드클래스의 선수를 원하고 있고, 우선 대상으로 일찌감치 훔멜스를 점찍었다. 그러나 훔멜스가 맨유보다 아스널을 선호한다는 보도가 나왔고, 맨유의 입장에서는 비보였다.

다급한 맨유가 통 큰 배팅을 계획하고 있다. 불과 몇 달 전에는 이적료로 2000만 파운드(약 343억 원)를 책정했지만 최근 현지 언론에서는 맨유가 훔멜스의 이적료로 4700만 파운드(약 811억 원)를 책정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불과 몇 달 사이에 몸값이 두 배 이상 오른 것이다. 그만큼 맨유는 다급했고, 막대한 자금이 들더라도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훔멜스를 반드시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 아틀레티코 듀오, 주앙 미란다(30)-디에고 고딘(28)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를 리그 우승으로 이끈 미란다와 고딘도 영입 대상이다. 두 선수를 동시에 데려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다급한 맨유의 입장에서는 둘 중 한 선수라도 데려오기를 원하고 있고, 영국 언론들은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언급하고 있다.

일단 미란다의 이적료는 2,000만 파운드(약 343억 원)로 예상되고 있고, 고딘은 바이 아웃인 2800만 파운드(약 484억 원)를 책정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가 두 선수를 쉽게 내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네덜란드 커넥션, 론 블라르(29)-브루노 마르틴스 인디(22)
판 할 감독과 함께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냈던 네덜란드 국가대표 수비수들도 영입 대상이다. 그 대상은 애스턴 빌라의 블라르와 FC포르투의 인디다. 현지 언론에서는 맨유가 판 할 감독과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는 블라르와 인디를 영입할 계획이다고 전하면서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제시했다.

현재 맨유는 블라르의 이적료로 1,200만 파운드(약 205억 원)을 책정해둔 것으로 알려졌고, 인디의 이적료는 1000만 파운드(약 173억 원)가 예상된다. 그러나 블라르는 아스널과 인디는 사우샘프턴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어 이적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 믿고 쓰는 독일산, 베네딕트 회베데스(26)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 회베데스도 맨유의 영입리스트에 올라와 있다. 최근 유럽 축구 전문매체 ‘골닷컴’은 “맨유가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 회베데스의 영입을 위해 샬케 경기에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맨유의 스카우트는 샬케 경기를 관전해 회베데스의 활약상을 직접 관찰했다”고 보도한바 있다.

선수 본인도 새로운 무대 도전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나는 이전에 해외 클럽에서 뛸 수 있는 옵션이 있음을 말했었다”며 독일을 떠나 해외 클럽에서 뛸 가능성이 있음을 전했다.

문제는 이적료다. 현재 샬케와 계약기간이 2년 남겨두고 있는 회베데스의 이적료는 1400만 파운드(약 240억 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맨유가 1월 이적 시장에서 회베데스를 영입하려면 이 이상의 금액을 제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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