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호주마저 2-1 제압...'A매치 2연승'
입력 : 2014.1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일본이 안방에서 호주를 완파하며 11월 A매치 2연전을 전승으로 마쳤다.

일본은 18일 오후 일본 오사카의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2골을 몰아치며 2-1로 승리했다.

나흘전 온두라스를 6-0으로 대파했던 일본은 호주마저 가볍게 물리치며 아시안컵 2연패의 청신호를 밝혔다.

또 11월 평가전을 앞두고 멕시코 명예의 전당 행사 참석을 위해 자리를 비워 공분을 샀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완벽한 경기력으로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잠재웠다.

아기레 감독은 호주를 맞아 혼다 케이스케(AC밀란)와 카가와 신지(도르트문트), 오카자키 신지(마인츠) 등 핵심 멤버들을 풀가동하며 전력을 시험했다.

전반 초반 한 차례 골대를 때리며 득점 찬스를 놓쳤던 일본의 공격력은 후반 폭발했다.

특유의 패스 플레이로 호주를 압박해 간 일본은 후반 14분 이누이 다카시의 결정적인 헤딩 슈팅이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2분 뒤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혼다가 찬 코너킥이 호주 수비수 머리에 맞고 뒤로 흐르자 기다리고 있던 콘노 야수유키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호주의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로 기세가 오른 일본은 호주를 더욱 더 밀어붙였다. 골키퍼에 막혔지만 후반 22분에는 오카자키 신지가 왼쪽 측면을 파고 들어 오른발 슈팅으로 날려 호주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후반 23분에는 추가골이 터졌다. 호주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모리시게 마사토가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를 오카자키 신지가 절묘한 백힐킥으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굳혔다.

반격에 나선 호주는 후반 추가시간에 팀 케이힐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되돌리진 못했다.

사진=일본축구협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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