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붕괴' 맨유, 1월 이적 시장 '빅 사이닝' 없다
입력 : 2014.1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는 1월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최근 수비 라인이 부상 등으로 인해 거의 궤멸하며 매 경기 스쿼드를 구성하기에도 허덕대고 있는 상황이다.

맨유는 필 존스, 조니 에반스, 마르코스 로호 등 중앙 수비수들이 시즌 초반 부상을 당했고 설상가상으로 최근에는 블린트와 다비드 데 헤아까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중앙 수비에는 크리스 스몰링, 패트릭 맥네어, 타일러 블랙켓, 톰 소프 등이 출격이 가능하지만 불안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을 중앙 수비로 출전시키고 있다.

베스트 스쿼드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맨유는 현재 11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승점 16점으로 7위에 머물러 있으며 좀체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맨유는 11라운드 현재 첼시, 사우샘프턴, 맨체스터 시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스완지 시티, 아스널에 밀려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오는 1월 이적 시장에서 수비수 보강이 시급하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영국 현지 언론에서는 맨유가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할만한 선수 명단까지 언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츠 훔멜스, 주앙 미란다, 디에고 고딘, 론 블라르, 브루노 마르틴스 인디 등을 영입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의 CEO 에드 우드워드는 명확하게 선 긋기에 나섰다. 그는 "변화는 없다. 우리는 단기 처방을 원하지 않는다. 내년 여름에나 영입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영입 후보 가운데 1월에 영입 가능성이 있다면 검토는 해야겠지만 그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겨울 이적 시장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우드워드는 맨유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미 이적 시장에서 돈을 쓸만큼 썼다는 판단인 것으로 해석된다. 맨유는 루이스 판 할 감독을 임명하면서 많은 선수들을 함께 영입했다. 맨유는 라다멜 팔카오, 달레이 블린트, 디 마리아, 루크 쇼, 안데르 에레라, 마르코스 로호 등을 영입하며 총 2억 1370만 파운드(약 3600억 원)를 들였다. 감독도 바꾸고 선수들도 대거 영입했지만 맨유의 성적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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