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VS메시? 소문만 무성했던 ‘별들의 잔치’
입력 : 2014.1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크리스타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빅매치가 싱겁게 끝나버렸다.

포르투갈은 19일 새벽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친선 경기서 후반 종료 직전 터진 게레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후반 추가시간에 갈린 극적인 승부였지만,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사실상 평가전이기에 축구팬들은 경기결과보다 이날 경기에 나온 수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의 ‘축구쇼’를 보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양 팀의 에이스 호날두와 메시는 경기 전반 이렇다 할 ‘쇼’를 보이지 못했다. 메시는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에 힘을 쓰지 못했고, 호날두는 고립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반에는 다를까 했다. 하지만 두 선수는 경기 후반 벤치를 지켰다. 양 팀 감독들이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두 선수를 교체 아웃시켰다.

두 선수를 제외하더라도, 경기력 면에서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어 내지 못한 두 팀이다. 아르헨티나는 경기 후반 테베즈, 라멜라를 투입시키며 공격의 활로를 개척하려 했지만 합이 맞지 않았다. 포르투갈은 골을 제외하고는 ‘총체적 난국’이었다. 골을 제외하고는 단 하나의 유효슈팅도 없었다. 자기 진영에서의 볼 소유조차 힘들어하는 ‘2류’의 모습을 보였다.

물론 경기 종료 직전 끝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은 포르투갈의 공격진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이날 경기가 ‘별들의 잔치’라 불리며 기대를 모았던 것을 감안하면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다. 호날두와 메시가 나선 ‘축구쇼’는 그렇게 싱겁게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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