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챔스 실패 직격탄…3분기 수익 ‘168억’ 감소
입력 : 2014.1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수익 구조에도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18일 “맨유는 올 시즌 회계연도 3분기(7-9월)에 8,870만 파운드(약 1,525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한 9,850만 파운드(약 1,693억 원)보다 980만 파운드(약 168억 원)가 감소된 금액”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가 올 시즌 예상하고 있는 수익은 총 3억 8,500만 파운드(약 6,621억 원)”라면서 “이는 지난해 수익에 비해 4,800만 파운드(약 825억 원)가 줄어든 금액이다”고 덧붙였다.

수익 감소의 원인으로는 “맨유가 올 시즌 UCL 진출 실패에 대한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면서 UCL 진출 실패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챔피언스리그에 초대받지 못하면서 그로인해 매치데이 수익, TV 중계권 수익이 모두 하락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맨유는 3분기 매치데이 수익이 지난해보다 420만 파운드(약 72억 원) 감소한 1,510만 파운드(약 259억 원)를 기록했고, TV 중계권 수익도 1930만 파운드(약 332억 원)에서 1680만 파운드(약 289억 원)로 하락했다.

그러나 맨유의 에드 우드워드 단장은 이미 예상했던 상황이라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우드워드 단장은 수익 감소에 대해 “올해 수익이 감소한 것은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로 인한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아디다스와 새로운 후원계약을 맺거나, 디지털 미디어 강화, 상품화 등 의미 있는 성장에 힘써왔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싶다”고 설명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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